하루 3시간을 되찾는 블록 타임 기법

 

많은 사람들은 일 하면서 끊임없는 방해에 시달립니다. 그리고 집중을 회복하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냅니다. 이때 필요한 것이 '집중의 블록'을 확보하는 것입니다. 이 블록 타임 기법은 하루를 여러 구간으로 나눈 뒤 각 구간에는 한 가지 일만 집중하게 설계하는 시간 관리 전략입니다. 전환 비용을 줄이고 몰입과 회복의 균형을 잡기 좋은 방법이죠. 하루 최대 3시간 이상의 효율을 되찾게 합니다.

 

☞ 이번 글에서는 '블록 타임 기법'을 실제로 적용해 하루를 효율적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.

하루 3시간을 되찾는 블록 타임 기법

 


블록 타임 기법이란 

정의와 핵심 원리

⊙ 블록 타임 기법은 하루를 일정 단위(보통 90 ~ 120분)로 나누고 각 시간대에 특정 업무만 집중하는 방식입니다.

⊙ 한 블록이 끝나면 반드시 짧은 휴식(10 ~ 15분) 시간을 포함해 집중력의 흐름을 회복합니다.

⊙ 멀티태스킹을 차단하고 유사 업무를 묶음으로 처리해 전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.

 

기존 시간 관리법과의 차이

⊙ To-Do 리스트나 포모도로 기법은 '일의 목록' 중심입니다. 블록 타임은 '집중의 단위'를 중심으로 합니다.

⊙ 계획보다 몰입이 우선이며 일정 관리가 아닌 집중 관리가 목표입니다.

 

효과적인 이유

집중력 향상: 하나의 업무에 몰입해 깊은 사고와 고품질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.

방해 요소 차단: 알림, 회의, 대화 등 중단 요인을 미리 차단합니다.

전환 비용 절감: 다음 업무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'재집중 시간'을 최소화합니다.

피로 누적 방지: 집중 - 휴식의 주기를 설계해 정신적 회복을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.

 

 

하루 3시간을 되찾는 구체적 실행법

1. 하루 시간 블록 구성하기

⊙ 90 ~ 120분 단위로 블록을 나누는 것이 이상적입니다. 인간 집중 지속 시간이 평균 90분이라는 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것입니다. 

⊙ 각 블록 사이에는 반드시 10~15분의 휴식 블록을 둡니다.

 

예시:

  • 09:00~10:30 집중 업무(기획·보고서 작성)
  • 10:30~11:00 휴식(스트레칭·커피 브레이크)
  • 11:00~12:30 소통 업무(회의·이메일 확인)
  • 13:30~15:00 집중 업무(콘텐츠 제작)
  • 15:00~15:30 휴식
  • 15:30~17:00 커뮤니케이션 블록(피드백·정리)

☞ 이렇게 하루를 나누면 불필요한 전환이 사라집니다. 실제 집중 시간이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늘어납니다.

 

2. 업무 유형별 블록 설정

집중 업무: 고도의 몰입이 필요한 과제 (기획, 글쓰기, 분석 등)

소통 업무: 협업·회의·피드백 등 상호작용 중심의 일

회복 블록: 산책, 스트레칭, 식사, 디지털 디톡스 등 뇌를 재충전하는 구간

 

3. 중복 낭비 제거 전략

⊙ 블록 시작 전 필요한 자료·도구를 미리 준비해 전환 시간을 줄입니다.

⊙ 다음 블록에 필요한 준비 행동을 5분 미리 수행해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합니다.

⊙ 업무 시작 전 스마트폰 확인, SNS 탐색 등 '시작 지연 루틴'을 차단합니다.

 

 

블록 타임 실전 적용 팁

방해 요소 최소화

⊙ 휴대폰 알림을 완전히 끄거나 방해 금지 모드를 설정하세요.

⊙ 불필요한 회의 요청을 피하고 팀원들에게 집중 시간임을 명확히 공유합니다.

⊙ 물리적 공간 정돈 또한 중요합니다. 책상 위 시각적 자극이 적을수록 집중력이 오래 유지됩니다.

 

시간대별 리듬 반영

⊙ 자신의 생체 리듬에 맞춰 블록을 배치하세요.

⊙ 아침형이라면 오전에 핵심 업무를 오후형이라면 오전은 회의·정리 업무로 구성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.

 

우선순위 중심 구성

가장 중요한 일(High Impact Work)을 하루 첫 블록에 배치하세요.

⊙ 쉬운 일보다 어려운 일을 먼저 처리하는 것이 집중력 소모를 줄입니다.

 

 

블록 타임을 유지하는 도구와 기술

디지털 도구 활용

구글 캘린더·아웃룩: 색상별 블록 설정, 알림 기능으로 구조적 시각화

Focus To-Do·Forest 앱: 집중과 휴식 시간을 자동으로 구분해 주는 타이머 기능

노션·에버노트: 블록별 업무 목록과 진행률을 함께 관리

 

종이 기반 도구

타임 블록 플래너: 손으로 직접 쓰며 시간의 흐름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.

⊙ 스티커 메모나 색상 펜으로 블록별 유형을 구분하면 시각적 집중이 강화됩니다.

 

휴식 설계

⊙ 블록이 끝나면 반드시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이세요.

⊙ 10분간 스트레칭·물 마시기·가벼운 산책으로 뇌의 혈류를 회복합니다.

⊙ 휴식 중에는 디지털 화면을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 

블록 타임 기법의 장단점

장점

집중력 향상: 동일 시간 대비 결과물의 질이 높아집니다.

효율 극대화: 전환 비용이 줄고, 일의 리듬이 안정됩니다.

스트레스 완화: 휴식 블록이 포함되어 피로 누적을 예방합니다.

주도적 시간 감각: 하루의 구조가 명확해지고 스스로 시간을 통제하는 느낌이 강해집니다.

 

단점 및 주의점

⊙ 갑작스러운 업무 요청이나 긴급회의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.

⊙ 처음에는 루틴이 익숙하지 않아 부담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.

⊙ 지나친 통제는 오히려 유연성을 해칠 수 있으므로 하루 80%만 블록화 하고 나머지는 예비 구간으로 두세요.

 

 

블록 타임을 습관으로 만드는 법

1. 점진적 도입

⊙ 처음부터 하루 전체를 블록화 하지 말고 하루 2~3개 블록부터 시작합니다.

⊙ 성공 경험이 쌓이면 점차 확대하세요.

 

2. 주간 리뷰

⊙ 매주 금요일마다 블록별 집중도·성과를 점검해 시간 배치 효율을 분석합니다.

⊙ 불필요한 블록은 줄이고, 집중이 잘 되는 구간은 연장합니다.

 

3. 꾸준한 실천

⊙ 일정한 시간에 시작하고 끝내는 리듬을 유지해야 습관화됩니다.

집중은 훈련된 습관임을 기억하세요.

 

 

하루를 다시 설계하면 인생이 달라진다

블록 타임 기법은 단순한 일정 관리가 아닙니다. 집중력 회복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.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설계하는 방식이죠. 하루 3시간의 몰입 시간을 확보하면 남은 21시간의 질이 달라집니다. 블록 타임은 많이 일하는 방법이 아니라 제대로 일하는 방법입니다. 오늘 단 하나의 블록이라도 계획해 보세요. 나의 시간을 되찾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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